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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날 아침

나 솔 2011. 1. 26. 13:17

엊저녁 울 강생이

학원 갔다가 느지막히 집에 들어 온다

 

나도 집에서 할일 없기에.....다음날 아침이 누구생신이기에....

미역이나 불려 놓을려다

걍 미역국을 끓였다

 

강지 들어 오면서 미역국 냄새가 났나 보다

 

엄마..........내가 내일 일찍 일어나서 끓여 드릴려고 했는데......

 

ㅎㅎ......퍽이나...늦잠이나 자들 말쥐~~~~~~

 

흥...엄만 나 못 믿능겨?

 

그럼 어케 믿어....내 손이 내 딸이라고.....내가 끓여 먹고 말쥐

올해는 오마니가 직접 끓여 드시고....내년엔 꼭 끓여 주옵소서....

 

알쪄//알쪄/ 내년엔 내가 직접 끓여 드릴게요

 

말쌈만이래도 고맙소

 

흥// 나 못 믿어...내년엔 진짜야

 

그려//그려....

 

그렇게.......시간이 지나고....아침 시간....

아침을 해 놓곤.......

강생아 밥 먹자.........하니 겨우 일어 난다

 

잠 덜깬 목소리로.......

엄마 생신 축하해

 

그려//고 맙소

 

잠시후 아들놈 전화 온다

엄마...생신 축하해

 

고맙소

 

올케도 전화 온다

잠시후.....동생 놈 전화다

아부지 병원 오셧는데.......울 집 들렀다 가신다고.....

그려...

 

조금 전 전화다...출발 했다고....

점심이나 같이 하잰다

 

아침 늦게야 먹엇으니................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어도 될듯............지달리는 중

 

올 생신엔 장미 한송이 사주는 사람이 엄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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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느지막히 동생놈 아부지 모시고 왓다

집앞에서 동생놈 점심 사고....케잌 하나 사 들고 집으로 왓다

집에 와 차 한잔 하고

동생은 다시 회사로 가고...

난  아부지 오셨으니....저녁 찬꺼리라도 사려

마트 한바퀴 돌고 왔다

 

집에 들어서니....강생이 집에 와 있다

 

그리고.......울 아부지.......흰 봉투 하나 내민다

 

니 생일이라고 가져 왓다...하시며

 

해마다 오마넌씩 받았으니....아마도 이번에도 하며 열어 보았다

 

어~~~아 부지...이번엔 더 많네....ㅎㅎ....왜 더 많아요?

백프로 인상이네...ㅎㅎ

사과 잘 팔았나 부죠...하며 얼른 받아 챙겼다........ㅎㅎ

내년엔 더 따블로 주셔도 잘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