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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느무시끼

나 솔 2011. 4. 11. 15:11

오전 시간

청소 대충하고

 빨래를 막 삶아 뽀얗게 해서 널어 놓고는.........기분 좋게...........

앉아 있었는데........

누가.....현관문 두드린다

 

누구세요?

 

네....여기가...ㅇㅇ네 댁입니까?

 

네.........누구....?

 

집배원 자씨다

 

문열었더니..........핀지 비시무레 한것 내민다

(핀지 올곳은 전혀 엄꼬......이 좋은 날......누가 핀지 한장 안띄우나....ㅎㅎ...나도 안하믄서....)

문도 닫기전......

이거이 무시긴가 ...하고는.....노안으로 눈을 찡그리며 보니...

 

이거이 뭥미.............

이 상느무시끼...............또야...또...

이 자슥 수시로.........나라에 돈 보태준다

안보태줘도 되는디....

 

아들놈한테 저나했다

안받는다

바쁜가?

회의 들어 갔나/

한참을 지달리니................연락 온다

 

엄마........왜?

 

이 상느무시끼야................또또...지방세 보태주냐?

어디서 끊겼어.....

ㅇㅇ.........어...나 간적 없는데....

 

얌마......그럼 ....차 혼자 날아갓냐......사진 찍혔게...

 

그러게.....

 

아님 항의해 짜슥아..........지발....조심하고 주차해라...니 아니래도 지방 재정.......안 보태줘도 된다 시끼야

 

알쪄//알쪄...조심 할게

 

그려..........끊는다.......

 

시끼가 가끔 잊을만하믄 찍혀...날아 오게 만든다

꽁돈 나가는거라 엄청 아까움

 

날은 좋은데.....................들어 앉앗으니...요런거나 받아보고....

잠깐이나마 나가..........뽀얀 목련이나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