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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잔..........을

나 솔 2011. 7. 4. 23:30

어둠은 조용히 내려

모든 걸 감싸 안는다

조금은 짙은 어둠이 내린 시간

술 한잔 생각 났다

 

지난 번 마트 들렀다가......한병 사 놓은 붉은 와인 한병 

오늘에야 따서....

푸른  와인잔에  한잔 따뤄 놓고선..........색을 바라본다

곱긴 엄청 고운 색이다

 

와인....우아 하게

근사하게.............바 에서 마시든지...아님........

드라마에서 처럼...근사한 노미랑 한잔 혀야 되는디.........

 

(내가 못났시니...워디메 근사한 노미 있겠능가

내 꼬라지를 보곤......누굴 봐야지....ㅎㅎ........누가 그런 소리 했지 ...아마도.............니 꼬라지를 알라고....ㅎㅎ)

 

난......우악스럽게도...홀로 앉아.........

한모금 쭈욱 들이켰다

 

근디....맛 엄따

...근사한 노미 앞에 엄써서....ㅎㅎ...그런가?

 

너무 단맛이 섞였다

한모금만 마시고는...그만 뒀다

 

몇해전 마셨던..........고 무시기...제목은 ...로...무시기라 캣는데...

고 맛이 그립기만 하다

근디...........걍 싼것 하나 사다 마셔 보았더니...영 맛이 아니다

 

홀로 앉아

월하 독작 하자니...........

술맛도 안나고

달빛도 엄따

걍 잼 없는 술자리다

 

종일토록 오늘은 .....종이만 버리며 놀았더니......

시방 시간 걍 심심하다

무엇을 할꼬............

읽다만 책이나 읽어....?

아님...또 종이를 더 버리다 주무실까???

컴에 앉아 고스톱이나 할까..............

ㅎㅎ.....할일이 많은데...골라 봐야 겠다

 

오늘도 하루는 다 저물었다

맛없는 와인 한모금 마신날.........알콜 기운만 몸에 스며들면....언제나................나 잇수 데이 밤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