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 강생이 전화해서
집에 운동화 좀 가져다 달랜다
지난 주말 방학이라며 운동화 신을 일 없다며 벗어 놓고 가더니....
근디 왜 갑자기 운동화는.........
어//중학교 때 쌤이 백일 됐다고 맛있는것 사준 다고 나오래 잖여
(가끔 연락 하는 .....중핵교 때....국어 쌤이다)
근디 쓰레빠 끌고 갈순 없잖여....
그려//그럼 집에 와서 신고 가믄 되쥐......
에이 엄마....좀 가져다 주지.....
알쪄...오분후 담장으로 나와유
알쪄요
그렇게 운동화를 가져다 주곤....집에 와 앉아 있으려니...
아들놈 오신댄다
얼른 저녁을 하고........
잠시후 도착
같이 저녁을 먹고는.......앉앗더니...
강생이 저나 온다
왜//또 뭔일이여???????
어...엄마....쌤 만나고 숙사 들어 왓다고 //보고 하능겨
그려//잘했쪄.......
엄마 근데......나 쌤 한테 선물 받았다
무신????????
어....쌤이 선물 사 줘야 되는 거랴며 사준다기에...난 펜이나 하나 사 주겄쥐...하고
생각 했는데...
백화점으로 들어가데
그려서...
어....옷사준다며 옷고르래...
그래서 //놀래서 쳐다 봣더니.......자꾸...고르라 그래서...
티셔츠 하나랑
남방 하나 사주셨다
십사마넌어치
뭣이여...선상이 왜 널...................?????
부담시럽게...........쪼까...무시기....
백일 선물이래잖여....ㅎㅎ
엄마 나...이런 사람이야.....ㅎㅎ
그래//그럼 어차피 얻었으니...
너 공부 욜씨미 잘혀서.......좋은 대학
원하는 곳 가서........선상님 께 인사 가는거이 보답 하능겨
우쨋든 간에 욜씨미 혀서........
좋은 대 가거래이...
알쪄.....
안그래도.......나도 인사햇어
선생님 결혼 할 때 축의금 많이 낸다고......
그래//잘했져
오날도 욜씨미 하시고...주말에 봅시다
예...알쪄요
밤은 깊어 하루는 ...또 지나가려 한다
연일 지속 적으로 오는 빗소리
어김없이...또 빗소리는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