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송이 피고 지더니....또 한송이
그리고 ..또 한송이 피려고........
사계절 ...내내...지치지도 않고.....피고 지는.........제라늄
가을이기에...
국화 한 웅큼 꺾어다 화병에 담아 놓으니...
오래도록 향내 방안에 담겼었다
이십여일 동안 품은 향.....뱉어내고.....조금은 시들 하기에
어젯밤 잠시 외출
돌아 오는 길...남의 동네 화단에서......또 한 웅큼 꺾어다가
바꿔 담았다
향내 진하게............날린다
향좋은 가을 아침
감기 기운에.....따뜻하게 덥힌 쌍화탕 하나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