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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말은 년말인 갑다

나 솔 2011. 12. 29. 22:18

오전 일찌거니...

줌마들 년말이라며 밥 같이 먹자기에...

일찍거니 집을 나섰다

줌마들 대충 와 있다

근디....선상님이 일이 있다며...시간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중에 꼭 그런 저런 사람 하나 있듯이

오늘도 그랬다

줌마 하나......엄청 투덜 댄다

배고프다며....

 

식당 어디냐며 갈차 달랜다 혼자 간다고...

 

ㅎㅎ....내 ..누구여...그랬다

 

그려...혼자 가서 시켜 먹고는 그려 놓고 와

아무도 안말린당게로....ㅎㅎ

 

줌마 가지도 몬하믄서......

 

그렇게 시간이 조금은 지체되고...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다

조금은 느지막히 식당 들어서고,,,,

투덜대든 줌마도......자리 잡고 앉아...계속 투덜이다

다들 암말 않기에.....

내 듣기 싫여 한말쌈 드렸다

 

야...줌마야...고마해라

듣기 싫다

먼저와서 머그라케도 듣지 않아 놓고는...무시기....고마해라...시끄럽데이....입 꾹~~~~~~~~닫았시믄 좋겄다

 

줌마 어쩔수 없이 입 닫는다

 

싸구려 집 가서 밥 먹으믄서....무신......대충 먹지

 

그렇게 대충 먹고는....

 

줌마들이랑 ......조금 앉아 수다 떨다...학원으로 들어 가선....

잠깐 내 일 좀 하곤...

같이 있기 싫여.....바쁘단 핑계대곤...일찌거니 집으로 왔다

 

집에 들어서자

강생이 저나다

집으로 오신댄다

 

그려...얼른 오십시요

들어서자

엄마 밥 줘..배고파...

얼른 대충 차려 주곤...

엄마는...

 

어...나 배 안고파.......먹기 싫어

아그나 마니 드시옵소서

 

알쪄요

 

그렇게....울 강생이 저녁 드리곤......

집에 있기 답답해...느지막히 동네 한바퀴 돌았다

여그 쪄그 들러....

이것 저것 구경 좀 하곤....

싸한 찬바람에 목 축이며 돌아 댕기다가.....

집으로 들어섰다

 

그제야 배는 고픈 듯 하다

대충 배를 채우고는...................

그래도 동지 섣달 긴긴 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