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에 겹겹이 싸 놓았지만
몇년 묵은 것이라 말라서 파닥 파닥하다
먹 종이 서로 쪼까 밀어 냈지만....
걍 그런대로.....................종이 버리기 했다
먹물 ..인주 마르라고....온 바닥에 펼쳐 놓곤................해바른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차 한잔 마시고는......
어느 정도 말랐기에......
하나 둘 접어....두터운 책으로 눌러 놓았다
금방 접어 놓으면 살아나서......
내일 아침 쯤이면 숨죽어 납작 해 지겠지
내게 주소 있는 분들께.......
글고 보내 달라는 분들께.....보내려고 한다
하지만...년말엔.....우체국이 바쁘다고 하니....
조금 지난.....월초 쯤에나..............................날 좋은 날 잡아.....
우체국으로 놀러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