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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또 한잔.............

나 솔 2013. 4. 13. 22:03

아들놈도 공경이도

저녁 시간 다 되어도 아니 오시고 늦는 다기에...

엊저녁 먹다 남은

수육에...이것 저것...

그릇째...가져다 놓곤.....

한잔 또 한잔.....석잔을 거푸 마시곤...앉았자니...

공경 저나다

집에 오는 중인데......

뭐 맛잇는것 사갈까?

 

아니....걍 오세요....

에미 맛있는거...시방 드셨다우

 

알쪄요...갈께요

 

그려...마중 나갈께.......하며 일어섰다

그렇게 잠시 어물쩡 거리다....

나갔더니...

벌써....

아파트 안으로 들어선다

 

일찍 오시었구려

아그야....이것 좀 봐 하며.....매화나무 앞으로 손을 끌었다

바람에 날리는 향이 엄청 찐하지

이거 한장만 찎어 봐라

저기.저 수선화도 좀 찎고...

 

알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