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간.....
폰을 꺼 놓았더니......
집으로 낯선 전번 하나 뜬다
광고 저나 겠거니 하고.....받지 않으려다...
심심하기에 받았다
예..............
안녕하세요
영락없는 광고 저나다
예...안녕하세요
예....캐슬 세입자인데요
아...예...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신지...아직......
예...저기 앞 베란다 샷시쪽 물이 새는데요
이건에 연락 했더니....a/s기간 지났다고.........수리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해서.....
관리실 부동산 다 물어 보곤...저나 드리는 건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그렇다면 해야죠......비새고 살순 없잖아요
수리 하시고 연락 하시면.......드릴께요
예...알았습니다
근데...이제 기한이 다가서는데...어떻게 하실건지.....
지난번처럼.......올려 드렷으면 하는데요
어떠신지요
아..예...저는...월세...로 조금 주셧으면 하는데요......
예...그러시면...기한 될 때..........다시 연락 드릴게요
그러십시요.......
그렇게......아침부터 돈나가고...................
날씨 좋은데...이날 저날 미루다가.........미용실로 향했다
머리 볶으러.................
공경은 느지막히 학교 간다며...아즉도 꾸물거린다
얌마...안가............
가야지....
엄마 머리 볶으러 간다
나도 볶아야 되는데....
그럼 갈치가 처넌..............
안돼...시간이....
그럼...담에....나 나간다
잘 갓다 오시고...너무 늦지 말고...
알쪄요....다녀 오세요
그려.........................................간다
그렇게...머리 볶고......미용실 앉아 있기.지루해...보자기 하나 쓰고
집으로 와...이제 청소...빨래
어제......
물 안나와....들통 들고 몇번 왔다 갔다 했더니....
오른 팔이 엄청 심히 아프다......ㅠㅠ
어깨며 팔에...파스만 덕지덕지...붙여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