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공경......
집에 들어서더니....
엄마.............................
엄마가 아주 좋아할 선물 사왔지.....잠깐만 기다려...
그리곤.....여기하며 내민다
작가랑 제목은 맞구만......
엄마가 찾든 .....내용은 들어 있능겨...
(필요할때마다...프린터 해서 쓰기보단....책 한권 사고 싶었지만.......몇번 사러 가도 없었다...근디....)
어...내가 확인 했지
장미 한송이 사올려다....엄마가 찾든 것 사왔지...나 잘했지....
그려...이뻐...이뻐..............
엄마 근데....내가 엄마랑 이십년 넘게 살았는데....
아직도 엄마하고 나하고 ....안 맞어
엄마는 승.....했는데...
난 성으로 알아 들어서.......서점에 가서도 잘 못 찾았잖어
얌마......내 잘못이 아니고 니 잘못이여....
난 바르게 말했는데....못알아 들은 니 잘못이 큰겨
글고 이 바부야.....엄마가 그 싯귀 노래를 혔구만....컴을 뒤비도 벌써 알았겄다
알았어...알았어...다 내 잘못이지 뭐....ㅎㅎ
그려...그런겨.....ㅎㅎ
그리 찾아도 없두만....구해다 줘서 고맙습니다
시집이라 ....내 보고 싶은 곳 몇장 휘익 훝어 보곤..............덮었다
잠시후....공경 ......씻고 나오시더니...
덮어 놓은 책 보고는.........
엄마 원하든 것 구해다 줬는데...왜 안 봐..........
다 봤소
헐...............
엄마 원래 대충 속독 이잖우.....
글고 내 보고 싶은 것 대충 보믄 되는 거이지 뭘 그려.......내 맘이다
장미도 한송이 사 올걸 그랬나
됐수...................요즘은 날 좋아 길바닥에서도 꽃 마니 팔고 엄청 싸더라
사고 싶은 날 내가 산다
알았어요
담에도 필요한 책 있으면 ...내가 사다 줄께요
알쮸.............고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