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푼이 줌마의 황당 스토리
바느질 하러 가는 날이었다 전형 적인 가을 날....기분 좋게 길을 나섰다
옷감 파는 아자씨 오는 날이기에...시간 맞춰 집을 나섰다
파란 가을 하늘에 옷깃을 스치는 가을 바람은 기분 좋을 만큼의 차가운 바람이었다 기분 좋게 빠른 걸음으로 십여분을 걸어 횡단 보도를 반쯤 건넜을 적....... 무언가 허전했다 그래...맞어...지갑...................ㅠㅠ
늘그믄 이려서..............4인분을 하나로 친다고.......ㅎㅎ
집에다가 지갑이며 폰...다 놓고 나왔다 그냥 가려다가.... 되돌아 집에가......가져 가자하곤,,,,,반쯤 건너든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 되돌아 집으로 들어섰다
십여분이 지체 되었다 버스를 탈까 하다가 걸어가나 버스타나 비슷한 시각이기에....걍 다시 걸었다
조금은 늦게야 도착 옷감 아자씨는 아직 도착 전이다 다른 줌마들도 기다리고 잇다
십여분을 더 기다리니 아자씨 도착이다
줌마들 옷감 고르느라...이것 저것 바쁘다 나도....구경이엇다
그러다가....같이 배우는 줌마가 아닌 낯선 줌마 하나 말을 붙인다 다정도 병일레라 이것 저것 답해 주곤....
내 살것 사고..... 그러다가...어떤 줌마 하나가 사 놓은 옷감이 없어 졌다며 부산을 떤다 잘 찾아 보라며....서로 엉겼을지 모르니...확인 하라며... 내가 산것도 확인 시켜 주고.....
복잡하기에... 나 확인 시켜 드렸으니 올라가도 됩니까?...하며..... 먼저 올라간다고 하며 천천히 혼자 학원 안으로 들어섰다
사람들 있기에 인사하고....잠시 서 있자니......
옷감 잊어버렷다는 줌마......헐레벌떡 들어선다 들어서며...... 손짓으로 나를 부르며....저기요....한다
영문을 몰라 왜요?
좀전에 나에게 말 붙이든 낯선 줌마가 가방이 열려 있고...지갑을 잃어 버렸다며 나를 데리고 오라 햇단다 옆에 있든 사람이 나라고.....
무슨 이런........ 순간 엄청 당황스러워.... 옷감 산것이랑.....가방이랑...다 가져 가야 겠네요...하며 주섬 주섬.... 다른 엄마랑 내려 갓다...급히.....
막 내려가니..... 줌마들 웅성 거리며...왜 왓냐고 다 해결 되었단다
황당해서........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내 갑자기 들은 얘기라 당황스러워 왓습니다만....
옆에 줌마가 얘기 한다 얘긴 즉슨.....
그 낯선 줌마 옷감을 사고 돈을 지불하려 지갑을 꺼내려 가방을 보앗더니...가방이 열려 있고 지갑은 없고 얘기 나눈 사람은 나 밖에 없어서.....그랬는데... 집에 전화 해보니 집에다가 지갑을 놓고 왓다고.......그래서 그랫다며.....설명한다
이거이 무신 이런..... 미친 x 아냐..............하곤 소리를 질렀다
아줌마...그럼 사과 부터 하셔야지 우선 잊어 버린 사람이 죄가 많다고... 가져 가는 것 보도 않고...무슨... 아줌마 진짜 지랄 맞은 인간 만났으면 머리 다 쥐어 뜯겼어요
아줌마.....그제야 잘못 햇다고 인사한다 인상보니...그럴 사람이 아닌 것 같네요.........한다
옆에 같이 온듯한 줌마가 오히려 더 미안해 하며 사과하라고 부추긴다
이 아줌마가......... 내 참 살다 살다 별 해괴한 소리 다 들어 봅니다 아줌마 덕분에..........................................
잘못 햇다고 말하면.... 입장을 바꿔 생각 해 보소... 아줌마가 내 입장이라면........................ 아줌마 나이도 내 또래는 되어 보이시누만....... 우선 먼저 무에든 잃어 벼렸으면 설령 누가 가져 갔더래도 도둑은 뒤로 잡지 앞으로 잡는게 아니라고 옛말에도 그러지 않습디까 연세 드신 만큼 경솔 하지는 말았어야죠
죄송해요 잘못 했어요
기분 무척 상합니다 지금 내 가슴이 더 뛰네요 하도 황당해서..........
잘못 했어요 죄송해요 지갑에 돈이 97만원들어 잇어서......
아니 97 아니라 970 이 들었어도 그렇죠 아줌마 내 기분 지금 줌마 싸대기 날리고 싶은 것 참습니다
같이온 줌마는 줌마대로 옷감 자씨는 자씨 대로.......서로 미얀타고 인사한다
참말로 오야밭에 가서.....갓끈 매지 말라고 했던가? 괜시리 낯선 줌마 말 대답 해 줫다가...
어쨋건 찾아서 다행이었다 몬 찾았더면 ........내 옴팡 뒤집어 써고....도둑놈 될 뻔 했다 화가 많이 났었지만... 지금 생각 해보믄.......감사한 마음도 든다
오늘 하루 액댐 이었나 보다........... 아마도 내 가칠푼이 처럼 보였었나보다...........칠푼이 줌마의 황당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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