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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사발

나 솔 2014. 1. 26. 21:13

 

휴일이건만....

아그들 다 나가서는 ...들어 올 생각도 않고...

혼자만 멀거니.....앉았으려니.....

쪼가 심심타

 

저녁 시간이기도 하지만...

아그들은 다 먹고 들어 온다기에...

혼자 앉아 찬밥 먹기는 ......싫고

무얼 먹을까...궁리하다가.....

 

그려 배추 전이나 하나 부치자

얼른 집 앞 수퍼 나가....막걸리 한병 사 들고 들어 와선......

배춧닢 댓개 씻어 놓고

밀가루 반죽해 얼른 하나 부쳣다

 

배고픔인가?

술 고픔인가......ㅎㅎ

부침 내음이 입맛을 당긴다

 

그야말로....

오른손으로  따르고

왼손으로 들었다

캬~~~~~~~~~~~~~~~오랜만이라 그런지....맛잇음

연거푸 두잔 마시고....

부침 두장 ....그 자리 앉아......금방 다 먹어 버렸다

 

어..........포만감에 잠깐의 웃음은 지었건마는~~~~~~~~~~~ㅠㅠ

 

이 나오는 뱃살은 어찌 할거누......

금방 먹고

금방................나오는 배 걱정이다.....자꾸만....불어나는 이 뱃살 어이 할꺼나........ㅠㅠ

 

그래도 아주 맛있게 먹었기에....................나온들 어찌 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