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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잔치집 다녀오다

나 솔 2014. 2. 8. 20:28

지난 년말 모임 때......시골 사는 친구 아들  결혼식 있다고...얘기 들었다

 

구정에 시골 다녀 온지라 갈까 말까 망설이다

요즘 들어 괜시리 짜증도 많아지고.....답답한 맘도 쌓이기에....

친구들 가면 따라 나서 볼까...하곤...

멀리 있는....베프에게 저나 했다

 

그 친구도 .....온다고 만나자기에.....

나도 움직여 볼까 하곤,,,,

가까이 사는 친구들에게 저나 돌렸다

 

한친구는 간다고 하고

한 친구는 갈까 말까를 망설인다

그러기에.....줌마야 가자......하곤 꼬득여......셋이서.....줌마 기사 시켰다

 

토욜 아침.....눈이 부슬 부슬 내린다

꺽정시러버......줌마 기사에게 저나 했다

 

줌마 눈 오는데 어케 개안은지...??????

 

 

괜잖아........조금 오는데....하며.......

잠시후........이친구 저친구......

집앞에서 만났다

 

출발....

토욜이지만 조금은 이른 시각이고

지난 명절이 한주 전이었기에....도로는 한산했다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쉼없이 달려......두어시간만에 도착했다

 

가는길....베프 줌마 저나 들어 온다

 

어디야???

 

어............거의 다 왔쥬

줌마는???

 

어 우리도 다 왔어

 

그래요......잠시후 봅시다

 

그렇게......일찌거니.....예식장 도착했다

(문경 관광 호텔...이라고//관문 안에 있는...)

 

차에서 막 내려 걷는데....먼저 온 친구가 반긴다

저마나..............어케 왔어?

 

어...저 친구들이랑 같이...

잠시후...........친구들이 속속 도착 한다

인사하고.....

 

결혼식....하는....친구네...양 쪽이 다 친구라고 한다

하지만 난 ....신랑 쪽이....고...

신부측 .....은 ..머스마 동창이라 ...잘 알지 못해....모리고...

 

하지만...신부측으로......온 읍내 친구들도 만날수 있었다...조금 마니...

이쪽 쩌쪽 아는 얼굴들 인사 쫌 하고....

 

근디....

낯 익은 듯 낯선 줌마 하나......

다른 친구들과 인사 하니....쳐다 보기에...

 

누규.....했더니.....

 

읍내에 거주하는 졸업후엔 한번도 본적 없는...바로 앞번호였든  3번 줌마란다

 

서로 부둥켜 안고는 어머 어머 해가며...찐한 인사를 했다

예쁜 얼굴 그대로 그모습 이었다

 

남의 잔치에 가서....갈평 친구 읍내 친구 두루 만나고.....

신랑 신부 ...구경 하고.....

 

점심 시간이라.....점심은...우리 친구들끼리 오붓이 친구네 식당으로 들어서......

만남의 반가움을 술잔에 술과 웃음으로 채워....

가득 가득 들어 부어며...마셔댔다

그리곤....늘상 가는 곳.....노래방으로 향해

찐한...즐거움을 .....누리고~~~~~~~~~

 

그러다가....

어떤 친구가....대구에서 온 친구가 있어 만난다기에..............

그 친구도...수십년만의 만남인지라

궁금하기에......

나도 갈치가 처넌했다

 

그렇게...그 친구 보러.....읍내 식당으로 들어섰다

 

좀 전에 보았든 읍내 친구들 다 모여 앉았다

빨강 잠바의..... 이쁜 줌마 하나.....

서로 알아 보곤 또부둥켜 안고 인사했다

 

서로 아래 위 스캔하고......

이쁜 그대로네

많이 컷네

못 알아 보겠네

보고 싶었어....하는 표준어로 인사 쫌 하고......

권하는 한잔 술에 정을 담고........웃음을 담아.....두어잔 훌쩍 들이키고는....

 

난 또....갈평 아그들 노는 곳으로 오기 위해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섯다

6월 동창회 꼭 와~~~하며.......

 

대답은 잘 하쥬.....알쮸...그 때 봅시다

 

그렇게 다시....울 동네 아그들 노는 곳 들러 한참을 더 놀다가.......

해가 뉘엿할 즈음 헤어졌다

출발 하려니......눈발이 희끗 희끗 날린다

 

차에 올랐다

줌마 기사님 옆에

이쁜 줌마 조수 노릇 하라하고

난 뒤에 앉아..........먹은 술로 인해 깜박 깜박 하다 보니.....

집에 도착이다

 

줌마 기사님 이쁜 조수님 덕분에....잘 다녀 왔습니다///감사 인사하곤.....

이제 막 들어...앉았다

 

가끔 보나

자주 보나....늘 반가운 얼굴들 이기에.......즐거운 만남에...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