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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야.......줌마 야그다..............ㅎㅎ

나 솔 2016. 3. 22. 13:55

문자 가  연거푸 세개나 뜬다



끄트머리 것 펼쳐 보았더니.....나야................라는...

이거이 뭐시여???


다시 앞에 것 펼쳐 보았더니......

대충 감 잡힌다

저나기 꾸욱 눌렀다


낯익은 목소리..................

쩌쪽에서...........먼저 잘 지냈어?...........하며 인사 한다


어~~~~~~~줌마.......무신 문자를 ....고로코롬 보낸겨???????


어.....자기 생각나서.......

어떻게 지냈어?

다들 어케 지낸대?


글게......... 궁금 하믄 끄쪽으로 저나를 혀야지.......이싸람아...........ㅎㅎ


아니야 하기싫어

난 자기밖에 없어.....ㅎㅎ


그려


언제 한번 봐야 하는데...................


글게유....


내가 요즘 쫌 일이 있어서.....자기가 울 동네 좀 오면 안돼냐?

자긴 오래도 안올거지......저나 한통도 안하는 사람인데.....


당연 글치 멀어서 몬간다네...


그러게 내가 움직이는게 빠르겠지

요즘 쫌 속상한 일이 있어서............


뭐이가 속상하누...다 늙어서......대충 살어.......버릴건 버리고.............


그러면 좋은데...

있잖아.......구구절절...다 빼고.....대충 이야기..이만코 저만코...


울집 강아지를 ......어케 하다보니 나 모르게 개장수 한테 팔아 버려서.....

내가 아주 속상해서 살이 5킬로나 빠졌어

오늘도 .......강아지 본사람 있을까 하고......앞뒤에 강아지 사진 붙여 가지고 찾으러 나갈려고 준비 중이야


그래...........찾길 바라고......


언제 함 보자


그려...그럼 ......줌마 신랑 이쪽 동네 산댓잖아...

신랑 집에 와서 하룻밤 자고  만나믄 되지 이 사람아........


ㅎㅎㅎㅎ.................

나 신랑 집 모른다


지랄을 하세유

아니 신랑은 줌마네 집에 주말에 간대메.....


응 근데 왜 오능가 몰라.......주말에 와서 밥먹고 잠자고 가


ㅎㅎㅎ 근데 줌마는 왜 신랑 집에 가믄 안돼나?


어,,,, 나 이제 신랑 집이 어딘지도 몰라......

얼마전에 이사 했데....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여튼 요상한 집이여

줌마야

줌마도  신랑 몰래 주말 되기 전에 밤에 이사가라............그럼 돼것네

이사 가기전 신랑 밥먹으로 올까 꺽쩡시러우믄........

그 집앞에 밥 한상 차려 놓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둘은 웃어 재끼고.....


여튼 웃기게 사는 요상한 줌마다

그래도 나름 유명인의 장모면서......................ㅎㅎㅎ

누구의 장모인지는 안  밝힘......ㅎㅎ


혹여 줌마 여그 들어 와 볼 수 있으려나.?????????????


개시끼 찾으믄 저나 오것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