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가 연거푸 세개나 뜬다
끄트머리 것 펼쳐 보았더니.....나야................라는...
이거이 뭐시여???
다시 앞에 것 펼쳐 보았더니......
대충 감 잡힌다
저나기 꾸욱 눌렀다
낯익은 목소리..................
쩌쪽에서...........먼저 잘 지냈어?...........하며 인사 한다
어~~~~~~~줌마.......무신 문자를 ....고로코롬 보낸겨???????
어.....자기 생각나서.......
어떻게 지냈어?
다들 어케 지낸대?
글게......... 궁금 하믄 끄쪽으로 저나를 혀야지.......이싸람아...........ㅎㅎ
아니야 하기싫어
난 자기밖에 없어.....ㅎㅎ
그려
언제 한번 봐야 하는데...................
글게유....
내가 요즘 쫌 일이 있어서.....자기가 울 동네 좀 오면 안돼냐?
자긴 오래도 안올거지......저나 한통도 안하는 사람인데.....
당연 글치 멀어서 몬간다네...
그러게 내가 움직이는게 빠르겠지
요즘 쫌 속상한 일이 있어서............
뭐이가 속상하누...다 늙어서......대충 살어.......버릴건 버리고.............
그러면 좋은데...
있잖아.......구구절절...다 빼고.....대충 이야기..이만코 저만코...
울집 강아지를 ......어케 하다보니 나 모르게 개장수 한테 팔아 버려서.....
내가 아주 속상해서 살이 5킬로나 빠졌어
오늘도 .......강아지 본사람 있을까 하고......앞뒤에 강아지 사진 붙여 가지고 찾으러 나갈려고 준비 중이야
그래...........찾길 바라고......
언제 함 보자
그려...그럼 ......줌마 신랑 이쪽 동네 산댓잖아...
신랑 집에 와서 하룻밤 자고 만나믄 되지 이 사람아........
ㅎㅎㅎㅎ.................
나 신랑 집 모른다
지랄을 하세유
아니 신랑은 줌마네 집에 주말에 간대메.....
응 근데 왜 오능가 몰라.......주말에 와서 밥먹고 잠자고 가
ㅎㅎㅎ 근데 줌마는 왜 신랑 집에 가믄 안돼나?
어,,,, 나 이제 신랑 집이 어딘지도 몰라......
얼마전에 이사 했데....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여튼 요상한 집이여
줌마야
줌마도 신랑 몰래 주말 되기 전에 밤에 이사가라............그럼 돼것네
이사 가기전 신랑 밥먹으로 올까 꺽쩡시러우믄........
그 집앞에 밥 한상 차려 놓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둘은 웃어 재끼고.....
여튼 웃기게 사는 요상한 줌마다
그래도 나름 유명인의 장모면서......................ㅎㅎㅎ
누구의 장모인지는 안 밝힘......ㅎㅎ
혹여 줌마 여그 들어 와 볼 수 있으려나.?????????????
개시끼 찾으믄 저나 오것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