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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3박4일 출장

나 솔 2017. 4. 29. 19:45


아들놈 출장 갔다가 오후시간 도착이다

출장을 가도 늘 가지고 갔던 가방만 덜덜 끌고 오던 놈인데

어인일로....무엇을 ....꺼내 놓는다


과자 두봉다리와 차...또 무시기....글고 공경이 부탁했던 화장품....


공경이 부탁했던 화장품만 사 올줄 알았더니.....어인일로...


나는 아들놈 쳐다보며. 어인일로...?하고

 공경이는 오~~~빠...하고...뭔일이야?


어....회사에서 준것....이라며 한마디 한다


그래 그럼 글치 아들놈이 뭘 사오겄어


몇번을 댕경와도 걍이고 ,,,,,지난번 듕국 갔을적에,,,,,한말쌈 드렸더니....


공경이랑 우리 웃었잖여.....먹지도 못하는 봉다리 과자 사와서....걍 버리고...ㅎ

글고.... 다녀 올적마다....지 좋아하는 라멘 한봉다리씩 들고 들어오는 노무시끼잖여...우리가 웃어야지 .뭘 ....

이번엔 우찌 라멘이 없을까요?ㅎㅎ


아들놈 과자 하나 얼른까서 먹어 보란다...엄마 이건 별로 안 달어요


에미 과자 잘 안먹잖이여


한입만 하고 내민다

한입 베어물었지만...ㅠㅠ 과자가 달지 쓰냐....안먹어...공경이랑 둘이 다 먹어


그렇게 웃고는....

일만하다 온겨?


아니 술만 푸다 왔지 뭐


그래 그럼 쫌 주무시고...엄마는 공경이랑 나가 놀다 올께


그렇게 공경이랑 헌책방 들러 책 세권 골라 난 집으로 ...공경이는 친구 만난다고.........따로이....


집에 들어서니 아직도 아들놈 자고 있다

저녁 준비 대충해 놓고는 아들놈  깨기만을 지댕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