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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강의

나 솔 2017. 9. 20. 01:10

낮시간 팽팽 놀다가 오후 늦은 시각 강의가 있었다

국문학 개론

헌디 책을 잘못 가져갔다 언어의 이해....ㅠㅠ

나만 그런거이 아니다 심지어 안가져 온 사람이 더 많다

내는 그래도  자료는 프린터 해 갔다

그마져도 안가져 온 사람이...ㅎㅎ


고렇게 세시간을 엉덩이 뿔나도록 딱딱한 의자에 앉아  듣는 둥 마는둥 여하튼 들었다

근디 무시기 소리인지

고노메 두터운 책을 다 외워야 셤을 볼것 같다


이스키 저스키 개스키 웬스키가 이리도 많은겨?요런 스키 이름까정 다 외워야 한댄다


흐미 시방 주위에 있는 친구들 이름까정도 까먹을 정도인디 워쩌믄 좋디야

내는 모린다

그야말로 스톤헤드 다야몬드헤드인걸..............ㅠㅠ

전과목 낙제일듯 싶다


에라이 몰것따 아무것도

열시 강의 마쳤다


옆에 줌마가 꼬득인다

한잔하자고

그려유 그럽시다

이 좋은 가을 밤에 시원한 생맥 한잔 캬~~~~~~~~좋죠


그렇게 줌마랑 오랜만에 만나 이런 저런 수다 떨다

자정이 훨씬 지난 시방 시각 집에 들어 섰다

아들놈 주무실까 조심스레 발자욱 옮기며 내방 들어서 불을 켜고는 조심 조심 소리 죽여 씻고 나와

아들놈 방을 들여다 보았다


ㅎㅎ 근디 이거이 무시기여

에미가 늦어도 아들놈 어찌 저나 한통 없더니...

이노메 짜슥도 한잔 걸치나보네 아즉 안들어 왔네...


내는 오늘 술 안먹고 집에만 있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