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 저나왔다.........어제 오전시간
엄마 나 용돈 없어요 부쳐줘요.....오마넌만
알쭈 헌디 나 시방 어디메 가는 중 저녁에 해주믄 안돼?
근디 우찌 오마넌...?
음,,, 학교에서 돈준데...수욜에 무슨 장학금이라고......
어!! 장학금이라고...무신 뜬금없는...또 뭘 했소?
여튼 공경이는 수시로 꽁돈은 잘벌어와유
나도 몰러 .....걍 수욜에 준데 엄마 가져다 줄께요
뭣허러 가져다 줘.또 가져 갈거면서.......걍 두고 쓰믄 되지유.........
아녀 난 돈을 싫어해서 나한테 있으면 다 가져다 버려서 안돼 엄마가 걍 주급으로 주는것이 좋아요..ㅎㅎ
돈좀 좋아해서 꼭 끌어 안고 있어봐라 ...ㅎㅎ
아녀유......ㅎㅎ
알쭈 내 저녁에 부쳐줄께 지댕겨유...
알쮸...........
그렇게 오전에 나가놀다 저녁까정 얻어먹고 늦은 시각 집에 들어서 공경 용돈 부쳐주고
테비에 빠져 있을 무렵 아들놈 들어선다
무신 비닐 봉다리 두어개 들고선....
뭐여??
하면서 펼쳐 보았다
라멘하고 무신 고기.........
아들놈 가끔 라멘들고 들어오더니....
오늘도
그려서 또.....나는
누가 또 출장 갔다온겨?.......지난번 라멘도 아즉 남았구먼........
아니 회사에 일본사람 왔어
이거는 내가 먹고...이건 엄마 먹어유...
하나는 돼지고기...하나는 된장라멘
그러게 씌여 있네 돈골..미소 요런거는 읽을수 있슴..ㅎㅎ
고돌 라멘 좋아하는 줄 알고 가져 왔나부네
씨익 웃는다
아들놈 먹거리는 자주 들고 들어온다
밀감이 가끔씩 한박스씩 들어오고 떨어질만하믄 또 보내오고...
제주 사는 아는 사람이 있다며..........
얌마 내도 라면 얻어 왔는데...
어떤 줌마가 라면 많이 샀다고 준다해서...
내는 라면 안좋아한다고 혔는데....자꾸 많다며 남의 가방에 막 집어 5봉다리 주더라
저걸 워쪄유....ㅠㅠ
글고 ........아들아 공경이 돈벌었다고 자랑하더라
엄마는 복도 많아유
아들노믄 수시로 보너스 타오고.......
그야말로 워떤 점쟁이 말마따나 가만 있어도 양손 돈이 가득하다더니....참말인가 뷔여
요즘 두놈이서 자주 가져오네...ㅎㅎ
늬들 에미 엄청 좋아유
엄마 사고 싶은 것 사유.
내 사고 싶은 것 삘딩.........ㅎㅎ
아들놈 쳐다보며 하오시는 말쌈.....................돈에 맞춰서 사유...하고는 웃는다
같이 따라 웃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