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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말어 망설이다.......주저앉은....

나 솔 2018. 1. 13. 09:01

눈이 펑펑 온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는 시골모임이 있는 날이라

오랜만에 집에도 들를겸 겸사 겸사 겸사 시골로 가려 아들놈을 미리 꼬득여 놓았건만

날씨가...........ㅠㅠ

시방 엄청 굵은 함박눈이 막 쏟아진다

창밖을 내다 보고 또 보고 짱돌을 굴려 보아도........갈까 말까 망설여 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쉬이 선듯 길을 나서지 못할 듯 싶다

아니 안가는 것이 옳은 듯하다


뭐이 특별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야 담에 또 만나믄 되는 것이고 집에는 날좋은 날 골라서 댕겨오믄 될것이고........

걍 방안에서 노는 것이 이득일 것임을 내 익히 알고는 오날도 혼자서 잘 놀아 보아야 겄따


공경이는 에미 시골간다고혔더니 집에도 아니오고 저나만 하고...

공경이 오라고혀서 영화나 보러갈까

요래 조래 짱돌 쪼까 더 굴려보자


공경이 과외 더 생겼다고 자랑했시니.........공경이 한테 영화보고 맛있는것이나 머그러 가자고

저나혀야겄따


공경 ......에미 집에 있다....................얼른 와 영화보러갑시다.....

눈송이 굵게 흩날리는 분위기 쥑이는 날..........................



눈 그쳤다...........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