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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푸고자픈 날

나 솔 2023. 10. 14. 14:22

어제는 쪼까 술이 푸고 싶은 날이었다.

한참을 짱똘 굴리며 누구를 부를까....하고 요리 죠리 머릿속만 헤집어 보았지만 딱히 누구를 부를 사람도 마땅치 않았다.

걍 집에 있는 깡통하나 따서 혼자만의 세상을 즐겨보자 했는데..

 

저녁 시간이 다 되어 저나 들어 온다

밥먹을래?

오 굿...........그야말로 때마침이네....그려유.

잠시후 나올래? 집앞인데...

알쥬..........

고렇게 밥머그믄서 맥주 두어병 마시고는 쪼까 딸딸한 기분으로 집에 들어섰다.

아들노믄 금욜이라 술푸느라 아직인 갑다.

술기운인지....앉아 있기가 버거워.....자리 차지하고 누웠다.

잠시후....아들놈 들어선다.

얌마 술펏어?

쪼끔요.....

시끼야 술좀 쭐여라......얼른 물 좀 마니 마시고....

에미는 술 안먹은 척.....엄마 잠와서 먼저 자야거씀........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