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시끼...동창 노미랑 저녁 먹었다
저녁 먹자고...하여....알았다고선....
집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나가긴 했는데......분명...또 그 밥집일 것 같아
나가면서...내가...혼자 머리 굴렸다
또 그집에서 밥 먹자고 하면........
오늘은 내가 맛있는 것 사준다고(내 첨으로 밥값 내 봐야지...ㅎㅎ).......다른 곳으로 가자고...ㅎㅎ
그럼 ...함 도전....
벌써...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그집 들어가기 싫어서.....
야~~...다른 곳에가자......내가 맛있는것 사줄테니.....했더니
우~~씨.......또 내가 졌다
지는....이집이...제일 맛있다고...
여기서 사달라고....
속으로...이 자슥...내...아니 나올려고 했두만....승질나.............
알써...하고는 일찌감치...포기하고
청하 한병 시켜서...홀짝 홀짝...나 혼자 마시고
지는 한잔.......
ㅎㅎ...근디...반가운...주인 아지매....왈....
얼마 안 있으면......가게가...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유후~~~
듣던 중 반가운 소리
이제는....이자슥...식당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지.....하고는...
나 혼자....씨익 ...입가에 웃음 흘린....................날 이었답니다.....ㅎㅎ
근디...이 자슥 안하던 짓거리를 한다
오래된 동창 노미라도...언제나...밥만 사주고 내 말 다 들어주던 노미...
어젠......몇년 만에...첨으로....
밥먹고 헤어지면서.....ㅎㅎ 하는 말....
손 한번 잡아보자...그런다...ㅎㅎ
웃기는 놈.....착하디착한 놈....
거의...십여년을 만나 왔는데도.........밥 먹고 애기 나누다...
그냥....서로....인사하고 헤어지며
장난 삼아도....손 한번 아니 잡던 노미라서
참 편하고........이쁜 노미 었건만........어제는.......조금
요상한 소리를 해서....조금 놀랫답니다
이젠 많이 늙었으니......좀 편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