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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 공원 가자//아지매야

나 솔 2006. 6. 21. 19:22

아지매야....

이내 늙은이가 부르노니

대답해라

 

날 맑은 날...아니...후텁한 바람불어오고

흐린 날일지라도

내... 시간 맞추어

놀러 가십시다

 

해양 생태 공원으로

 

난...가을 들녘 서걱이는 갈대와

코스모스 하늘거리며 웃는 모습만을 간직하고 있건마는.....

 

오늘 어떤....고운 분 오시어

요즘에 가면.....

 

붉은 해당화.............길가...풀섶에....흐드러지게

피어 잇다고 하더이다

 

그 말 듣고 혼자......그 길 속으로 마음만 걸어 갔다오

 

비 오는 오늘......가게에 앉아

마음으로의 걸음 보다는

 

내...이쁜 아지매...동행하여

가시 덩쿨...엉클어짐 속에...고운 얼굴 내 보이는

해당화......화려한....손짓 구경 하고 싶다네

 

아지매야...시간 내기 어려워도

시간 내어........붉은 꽃가슴 보러가세........................나솔이...누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