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작아도...향기가 엄청 진하다
지난 봄...작은 뿌리 하나 얻어다가...심었더니
올 겨울에.......작은 꽃들이 매달렸다
향기는 진한...여자 화장품 향이 난다
엊저녁...베란다 열어...빨래를 걷으려 할제....어디선가
계속 화장품 향 나기에....아래 위층 누군가가......병을 엎질렀나 보다....했는데
오늘 아침 ......햇살속에...작은 꽃이......활짝 피어 웃기에
혹여나....향내음이 어떤가 보았더니.................바로 그 향내음
네게서...오는 향이었구나
밤이 되니...향이 너무 찐하여
방안까지....밀려 온다
울 ...아들 딸에게....향내음 코끝에 가져가 보라고 햇더니
울 아들....엄마...너무 찐해서...싫어 싫어...한다
나두 싫어~~~~~~~~
그러고는...그냥 싱싱한 푸른 이파리만 볼수 있게....
꽃은 꺾어 버려야겠다.....하고는...................
"무신노메 꽃이...향이...이리도 독하단 말가
꽃도 자근거시...........
온 베란다를....통째로 삼켜 버리네"
동백이 필려고...바알갛게...........얼굴 내밀며.....웃음 머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