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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런가

나 솔 2007. 1. 10. 00:00

별도 달도 없는 까만 겨울 밤 하늘

 

어둠 밝힌 형광등 불빛 아래

 

늙은 여인네는

가지 않는 긴 겨울 밤만을 탓하고 있다

 

게으름만이 가득하여

저녁엔  잠도 아니오고

 

아침엔.......

고운 햇살이 창문을 두드려도

들은체도 않고

꿈속을 헤메인다

 

달뜨고 해지기를 몇날

 

벌써......새해가 접어든지

열흘이 다가온다

 

언제나 그랬듯이

 

해뜨고

달지니......................세월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