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본

乍晴乍雨...기어이 받아 왔음

나 솔 2011. 3. 14. 18:41

 

 선상님 저나 하셨기에....놀러 갔다

사람들 별로 많진 않았다

오붓이......댓명 모여 있다

오랜만에 보는 분들인지라...빈손으로 갈수 없시니....

가는 길 통닭 한마리와 떡을 조금 사 갔다

책상위 펼쳐 놓곤....낮 술 한잔 했다약주 안하시는 선상님이시지만...

선상님도 한잔 하셔야죠....했더니

억지로 한잔 하시고....

다들 한잔 술들을 햇다

난 ...선상님 옆에 앉아서 한잔 하며

선상님 흘깃 쳐다보며...

선상님 낮술 하믄 암것두 안 보인다는데요....제가 또 낮술에 취해....선상님이신지 친구인지 구분이 안갈수도 있습니다....ㅎㅎ

선상님도 같이 웃고....다들 웃는다 

그렇게 잠깐의 나들이 했다

날씨 비록 회색 하늘이지만...엄청 푸근하다

한잔술에....

즐거움에...

집에 오고져......선생님께...부탁

 

선생니~~임....ㅎㅎ

 

왜?

 

乍晴乍雨  써 주세요

 

왜//집에서 연습하게....

 

 

그거 긴데....

 

ㅎㅎ...그럼 반만 써 주세요

 

선생님 써 주신다....

종이 한장에 다 들어 가질 않는다

두줄 남았다

 

ㅎㅎ....여우 줌마...한말쌈 드렷다

선생님...ㅎㅎ마져 쓰실수 있게 종이 드려요?

하며....얼른 종이 한장 더...선생님 앞에 대령했다

 

선생님 어쩔수 엄시니....마져 써 주셨음

 

ㅎㅎ.......한장 얻어 왔다

꽁짜 줌마는..................

 

그리고...난 선생님께 자랑하려...방석 하나 맹글어다 드렸음

선상님 고맙다고...

 

ㅎㅎ선생님 제가 고맙쥬...하며 얼른 인사하고....나왔다

벌써....하루가 다 가려한다

즐거운 하루는 또 지나가려하고.................

 

 

비오락 볕나락 흐리락 개락

하늘도 저렇거니 사람에서랴?

날 기리는이 문득 날 헐 것이요 이름 숨김은 도로 구함 일레라

꽃이야 피든 지든 봄은 무심코

구름이야 가건 오건 산은 말이 없네

세상 사람들이여 유념 하시라

한 평생 낙 붙일 곳 땅엔 없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