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색빛 하늘에 바람은 약간의 강도가 있지만그 바람속에 섞인 후텁함이 조금은 기운 떨어지게 한다.얇은 티셔츠에 헐렁한 바지를 입었지만 얼굴엔 가랑비를 맞은 듯 약간의 땀이 느껴지는 날이다.오전시간 이것 저것 대충 집안 일을 하다가베란다 화초 나뭇가지 잘못 건드려 설핏 팔에 시뻘건 줄무늬를 맹글었다.우씨 따가워.....상처부위 연고라도 바르려고 요기 죠기 찾아봐도 엄따.쓰레기 좀 버리고 마트 나가다가 연고 하나 사야거따..하고는...꾸질한 시장 가방 하나 집어 들고는머릿속으로 정리를 한다.나가서 쓰레기 버린 후 근처 약국 들러 연고 하나사고 마트로 가야쥐...하고는 무딘 짱똘 굴려 놓았다.잠시후 준비.엘베타고 내려가믄서도 잊어 먹지말고 연고...하믄서 내려가따.손에든 쓰레기 버리고.....고대로.....마..